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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

"...사실은, 정말 사실은"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어요" ...날 좋아해? 정말로? 말도 안되는 일이다. 평생 미움이나 받으며 살아왔을 정도로 성격이 좋지 않았는데, 바뀐 척 하면 이렇게나 쉽게 사랑받는다니. 정말 말도 안되고 짜증나는, 나로서는 절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네가 이러면 안되지, 그냥 재미를 위해 잠깐 만나는 척 했던 사이일 뿐인데 갑자기 내가 좋다느니 곤란하다고. 그놈의 사랑때문에 구원자 타령이나 한 나한테 사랑이라니, 그것도 연애감정의 사랑. 대체 무슨 희망을 가졌길래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야? 아, 웃겨라. 거절당했을 때 슬퍼할 것쯤은 당연히 알고있었지만 정말 놀랍게도 지금의 내가 느낀 여러가지의 감정중 사랑은 없었다. 당황스러움과 웃김이 너무 큰 탓일까. 진지하게 말하고..

카테고리 없음 2022.09.17

愛?

여러번 생각해봤다, 내가 지금 뭘 하고있는걸까. 손목이 묶였다고 바보같은 사랑놀이나 하고 계속 받아주는게 맞는걸까. 계속 생각했음에도 정확히는 알 수 없었다. 그래, 첫 시작은 항상 이런 식이었다, 내가 몰랐을 뿐. 첫만남으로 사랑에 빠지는 말도 안되는 짓이 일어났던 나면서도 대체 무슨 이유때문인지 나의 마음같은 건 잘 몰랐다. 아이사 빼고 누군갈 사랑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으니 당연한 일일까.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처음부터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태어났을때부터 지금까지 쭉. 사랑하는 화인이 생기고도 계속. 말도 안되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보다 사랑에 잘 빠지는 타입이었던가. 다시 생각해봐도 전혀 납득할수가 없었다, 그냥 네가 아이사와 닮았기 때문에 그런건가 생각하기도 했었다. 새하얀 ..

카테고리 없음 2022.09.17

死ぬほど愛する君に

생화들의 몸에 붙어있는 꽃들을 보며 무언가 생각 했었다. 내가 네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었다면 어땠을까, 네가 나를 아름답다 해줬다면 어떤 기분을 느꼈을까, 이런 상태로 쭉 있어야만 한다면 차라리 지금이라도 나도 같아지는 게 좋지 않을까. 네 곁에 좀 더 다른 모습으로 있을 수만 있다면 어떤 방법을 써야해도 좋았다. 그것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을테니까. 그랬다면 나는 네 앞에서 굳이 멋져보이기 위해 바보같은 다정함을 연기하지 않아도 괜찮겠지, 연기 없이도 너와 함께할 수 있었겠지. 어쩌면 연기 하지 않았어도 너는 나를 받아줬을지 모르지만, 이렇게 도움도 안되고 미움만 받는 내가 감히 너같은 화인 곁에 있는 건 너무 멍청하고 주제넘는 짓이니까 이제라도 말할까 했던 생각은 끝낸지 오래였다. 너를 볼때마다 느..

카테고리 없음 202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