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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지 한소_3

결 글래스레드 2023. 8. 26. 22:01

그것도 혹시 모르는 일이잖나? 그대는 엄청 건강해서 그럴 일 없다고 생각하지만 말이다.(웃음!) ...그래도 그대는 잊혀지지 않을 거야. 그대가 쉽게 잊을 수 있는 존재는 아니잖나? 나이 오십 먹고도 못 잊을걸. 한 짓이 얼마나 많은데... 이 일로 누군가 다쳤다는 건 사실이지만 죽은 것도 아니고 상처는 금방 낫는 법이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 빨리 나으면 좋겠군. 고맙다...고, 응, 이몸에게도 그 말 했었다. 정말 그 기억이 고마운건진 잘 모르겠지만.(엄청 좋은 기억은 아닌지라.)
그렇지만 머리 쓰다듬는 것도 칭찬의 일종이지. 이몸이 장난치는 게 한두번인가~싶지만... 조금은 진심도 있었다고? 열심히 청소 했다는데 아이 못했다~ 할 사람이 세상 어디에 있겠나. 그, 그치만, 그대 반응이 웃긴걸 어떡하나! 칭찬쯤이야 얼마든지 해줄 수는 있다만, 음...(가만히 있다가 살짝 눈꼬리 접으며 웃습니다.) 글쎄, 해줄까 말까~~~ 삐져도 완전히 버리진 않을 거잖나? 이몸같은 사람을 어떻게 두고 갈 수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