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버린 것
그런걸,까... 확실히, 화해했을 때 하운 씨의 웃는 얼굴을 한 순간도 잊은 적 없었어요. 그렇게 울었는데도 잊고싶지 않았어요. 더 소중한 관계가 됐다는 증거,같은 걸까요....다, 다행이다아. 하운 씨한테 중요한 존재라도 된 것 같아서, 착각할 수 있다는 건 좋은 거니까...싫으신 게 당연, 당연하죠. 이런 걸... 좋아하는 게 이상한 거니까... 슬퍼도 뭐라 할 수 없는 당연한 말이니까. 이런 답없는 사람인데도 곁에 있어주시는 게 감사할 정도에요.저도 끝도 없이 후회만 하면서 아무것도 못, 못하는 사람이니까, 과거에 갇혀있다거나, 그런 말에 뭐라고 할 입장은 되지 못해요. 그치만... 잘 모르겠, 모르겠어요. 하운 씨가 하는 말들도, 행동도...바뀐 제가 싫다고 하셨,지만, 심하게 바뀐 건 하운 씨도..